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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해체 권고에 보다 효율적 투쟁으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26일 ‘의료계 주요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의협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의쟁투의 투쟁 성과 미비를 지적하며, 해체 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는 권고를 한 바 있다.
이에 최대집 회장은 “의쟁투는 4월에 구성돼 의료계에 무엇이 문제인지 핵심 아젠다를 선정하는데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5월에는 수가협상에 돌입해 의료계 여러 곳에서 투쟁 자제 요청을 받았고 준비기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6월이 돼서 이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일부 회원들과 의료계 인사들이 보기에 투쟁이 지지부진해 보였을 수 있다”며 “의쟁투가 행동으로 돌입하려는 즈음에 나온 권고인 만큼 해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가 의쟁투에 대해 지나치게 집행부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다양한 직역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외연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대집 회장은 “향후 의쟁투에는 시도의사회 참여를 더욱 늘리고자 한다. 교수와 개원의 직역의 참여를 늘리고 봉직의들 참여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의원회 운영위 "의쟁투 해체" 권고 관련 "외연 확대" 입장 피력
의쟁투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투쟁 준비단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협은 오늘(26일) 오후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앞에서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감정자유기법의 신의료기술 통과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감정자유기법은 손가락으로 경혈을 두드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환자 부정적 감성을 해소하는 기술이다.
이어 내달 1일에는 최대집 회장이 청와대 앞에서 의쟁투 행동 선포 및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최대집 회장은 “의쟁투의 구체적인 투쟁계획에 대해서는 이번 주 안으로 정리를 할 계획”이라며 “내달 1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의쟁투 행동 선포 및 계획 발표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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