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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호흡기질환 유발 상관성 입증"
박윤숙 국립중앙의료원 연구팀, 15세이상 1만3974명 분석
[ 2019년 07월 19일 11시 11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때마다 각종 호흡기질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가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서 나왔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거나 천식‧폐렴 등 호흡기질환자 및 나이가 많은 사람은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박윤숙 선임연구원팀이 서울에서 9년간(2002∼2010년) 천식 등 각종 호흡기질환으로 입원한 15세 이상 환자 1만3974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환자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이번 ‘서울지역 미세먼지가 호흡기계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융합정보 논문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실제 서울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50㎍/㎥에서 10㎍/㎥ 증가할 때마다 15세 미만 어린이에선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환자가 1.4% 증가했다.

65세 이상 노인에선 1.6%, 75세 이상에선 2.9%나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늘었다. 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이 발생 또는 악화돼 병원에 입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미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어도 미세먼지 노출 때문에 의료기관에 입원해야 하는 사례가 더 많았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50㎍/㎥(보통)에서 10㎍/㎥ 상승할 때마다 폐렴 환자가 호흡기 질환 악화로 입원할 가능성은 1.5% 증가했다. COPD 환자와 폐렴‧천식 둘 다 가진 환자의 경우 각각 1.5%‧1.6% 커졌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가 80㎍/㎥(나쁨) 이상이 되면 65세 이상 노인에선 3.7%, 75세 이상에선 4.3%나 입원환자가 증가했다.
 
미세먼지(PM10)는 입자 크기가 10㎛ 이하인 먼지를 가리킨다. 우리나라 대기환경 기준은 미세먼지 하루 평균 100㎍/㎥ 이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0~30㎍/㎥이면 ‘좋음’, 31~80이면 ‘보통’, 81~100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 예고를 낸다.
 
박은숙 선임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는 호흡기 질환자와 노인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미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거나 나이가 많은 사람은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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