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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亞 '연명의료 지침' 제정 참여
국제성모병원 김선현 교수·동국대 일산병원 서상연 교수 등
[ 2019년 08월 09일 09시 41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만에서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에 국내 의료진이 공동 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와 김정영 간호사,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서상연 교수 등이 해당 연구에 참여했다.

사전돌봄계획(ACP: Advance Care Planning)은 일종의 ‘의료 유언’이다. 환자는 임종을 앞둔 상황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의료행위를 선택할 수 있고, 의료진은 그 결정에 따른다. 다만 작성은 본인과 의료진의 협의로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연명의료계획서와 사전연명의료 의향서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전돌봄계획은 이 둘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명의료결정법'이라는 이름으로 법제화 돼 있지만, 상세한 가이드라인과 내용은 없다. 이를 아시아권으로 확대해도 각 나라의 문화적 특징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은 전무한 실정이다.

반면 유럽은 지난 2017년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이미 구축했다. 이에 아시아에서는 현재 한국, 대만을 포함한 5개 나라의 전문가들이 아시아 문화에 맞는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구축을 준비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만이 자국 실정에 맞는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선현 교수는 “유교적, 문화적 이유 등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사전돌봄계획에 대한 인지·적용 등이 아직 부족한 편”이라며 “이번 발표가 아시아 전역에 사전돌봄계획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현 교수와 김정영 간호사는 이번 사전돌봄계획 가이드라인 제정에 대한 소개 및 논의를 위해 지난 4일 인도네시아서 열린 제13회 아시아태평양 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한국 대표자로 참석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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