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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고려대 '무산' - 의사총장 - 연세대 '도전'
윤도흠 의료원장·이병석 병원장 출사표, 투표방식·법인이사회 선호도 등 관건
[ 2019년 08월 14일 04시 57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총장 후보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연세대 의과대학에서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사진 左]과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사진 右]이 도전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서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총장선거에서도 의대 출신 강대희·선경 교수 등이 각각 나섰으나 고배를 마셔, 연세대 총장선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거룰’, 법인이사회 ‘선호도’ 등이 성패를 가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복수의 연세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총장선거 관건은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투표방식 등을 포함한 선거룰과 법인이사회 선호도가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선호도 조사가 전체교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랜덤 샘플로 교수 선거인단 20% 정도를 뽑는다. 누가 선거인단에 포함될지 알 수 없는데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서 5명 뽑고, 전체 교수 20% 샘플링 해서 3명 올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기에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윤도흠 의료원장과 이병석 병원장이 출마하면서 의대 교수들의 표심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다.
 
총추위 등을 거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택돼도 총장을 결정, 임명하는 곳은 연세대 법인이사회기 때문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언이다.
 
다른 연세대 관계자는 “연세의료원장 선거에서 보듯 단순히 선호도만으로는 총장이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은 법인이사회 선택이기 때문에 한치 앞도 예상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임교원 대상 투표에서 1위를 한 고려대 의과대학 선경 교수는 법인이사회 결정이 달라지면서 총장에 임명되지 못했다.
 
당시 교수의회는 “재단이 교수 투표로부터 총추위 선거에 이르는 전체 선출 과정에서 표출된 학교 구성원들 의사를 존중했다면 이런 독단적인 결정은 나오지 못 했을 것”이라며 “재단 결정은 현행 총장 선출 제도에 규정된 이사회 권한에만 기대, 제도 취지를 외면한 독선적 전횡이나 다름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서울대학교에서도 의과대학 출신 총장 탄생은 이뤄지지 않았다.
 
강대희 서울대 교수는 최종 관문인 이사회 투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어 총장 최종후보로 낙점됐으나, 성희롱 등 3대 의혹이 불거지자 자진 사퇴했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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