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11개 국립대병원 노사가 참가하는 통합 노사협의회와 교육부 간 면담이 결국 무산됐다. 정부부처와 병원 측의 별다른 입장 발표가 없음에 따라 오는 8월22일 총파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9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3개 산별연맹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직접고용을 촉구했다.
노조 측은 이날 오후 2시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을 예정했으나, 교육부 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연배 보건의료노조 홍보실장은 “국립대병원에 대한 감독권한을 가진 교육부가 대화를 거부함에 따라 사측과의 대화도 난항을 겪게 됐다”며 “관계부처나 병원 측의 적극적인 대화의지가 없을시 오는 22일 총파업을 예정대로 강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월 17일 유 장관은 3개 산별연맹 위원장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가능한 신속하게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구체적인 전환방안을 찾아보겠다. 소관부처로서 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교육부는 공문, 국립대병원 행정책임자 간담회, 국립대병원장 간담회, 국립대병원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조속히 정규직 전환을 완료할 것을 주문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결국 교육부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을 논의하기 위해 11개 국립대병원 노사가 참가하는 통합 노사협의회를 7월 31일 구성했다.
그러나 통합 노사협의회는 8월 6일 1차 실무협의와 8월 12일 1차 전체협의를 끝으로 아무런 성과도 남기지 못한 채 중단됐다. 자회사 전환을 두고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8월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율은 0.29% 수준이다.
이날 보건의료노조는“병원 측이 여전히 자회사 전환 의도를 굽히지 않음에 따라 더 이상 통합 노사협의가 불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8월22일부터 국립대병원 파견용역직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