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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 야반도주?···의전원 놓고 민주당-건국대 공방
"재단이 편법으로 옮겼다" vs "강의·실습 비율만 상향"
[ 2019년 08월 27일 09시 17분 ]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지역위원회가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 의학전문대학원이 사실상 서울캠퍼스로 이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건국대는 우수의사 양성을 위한 기초·임상의학 통합 수업의 필요성을 모르는 얘기라고 일축하고 있다.
 

민주당 충주지역위는 26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건국대 재단은 서울로 야반도주시킨 의전원을 충주 글로컬캠퍼스로 원위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글로컬캠퍼스에서 수업을 하고 건국대 충주병원에서 실습하라고 의전원 허가가 난 것"이라며 "이는 지방 의료 서비스 충족을 위한 것이지 서울의 건국대병원 발전과 재단의 사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전원이 원위치하고 서울과 충주의 건국대병원이 통합운영돼야 의사 순환 근무가 가능해져 충주 건대병원이 정상화된다"고 덧붙였다.
 

충주지역위 맹정섭 위원장은 지난 7월 지역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건국대는 2017년 박근혜 정부 말기 정부와 짜고 글로컬캠퍼스 의전원을 서울캠퍼스로 편법으로 옮겼다"며 의혹을 제기해 왔다.
 

건국대는 해명자료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임상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고 내원 환자가 많은 건국대병원이 의전원의 주요 강의 장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는 대학과 병원 소재지가 다른 타 의과대학·의전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충주병원에서도 매년 순환 방식으로 임상 실습 과정 등을 진행한다"며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건국대병원의 강의·실습 비율을 상향했을 뿐 서울캠퍼스로 이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권고하는 의전원 통합교육과정의 시행을 위해서는 기초의학 교원의 이론 수업과 환자 진료 중심의 임상의학 교원 연계 수업이 반드시 시행돼야 하고, 추후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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