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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가상현실로 뇌졸중 재활치료"
"완전몰입형 프로그램 개발, 부작용 없고 만족도 높아"
[ 2019년 08월 29일 10시 53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가상현실을 활용한 재활치료가 기존 치료 이상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서한길 교수팀과 ㈜테크빌리지는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타당성조사를 마무리했으며 향후 뇌졸중 환자 상지재활치료에 직접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상지기능에 이상이 있는 뇌졸중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시험했다. 참가자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주당 2~3회, 총 10회의 재활훈련을 진행했다.
 
환자는 손에 착용한 컨트롤러를 이용하여 가상현실 속에서 망치질, 공 잡기, 컵 따르기, 거품방울 만지기, 실로폰 치기 총 5가지 과제를 수행했다.
 
훈련 후 환자의 상지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만족도 역시 8개 항목(증상개선 정도, 흥미, 동기, 어려움, 불편함, 불안함, 훈련지속희망의사, 전반적 만족도, 가상현실 치료 기대감)에서 10점 만점에 평균 7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무엇보다 부작용이 없었다. 사이버 멀미, 메스꺼움, 두통 등은 가상현실 재활치료 실용화를 위해 꼭 극복해야하는 문제였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특별한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아 가상현실이 실제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서한길 교수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재활프로그램은 중대한 부작용이 없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등 기존 재활치료와 비교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 재활의학회지(PM&R,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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