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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추출 생유산균, 탈모 예방·모발건강 효과 입증"
단국대 서주태·이효석 교수팀, 남녀 각 23명 임상시험···"발모 촉진작용 확인"
[ 2019년 09월 10일 05시 43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김치유산균 제제의 발모촉진 작용을 검증한 연구결과가 세계 3대 남성학 저널(SCIE) 중 하나인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최근호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최대일간지인 The Sun지 등 세계 주요 언론에 소개되면서 김치의 우수성이 다시 알려지게 됐다는 평가다.     


단국대학교 서주태(서주태 비뇨기과 원장), 이효석 교수팀은 탈모증이 있는 남성 23명과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김치에서 추출한 생유산균 제제의 발모촉진 작용을 검증했다.
 

이들은 추적 조사기간 중 임상시험연구 참가자들의 모발 개수 및 굵기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측정, 주기적으로 분석해 남녀 모두 탁월한 발모촉진 효과를 발휘한 사실을 확인됐다.


김치 생유산균을 4개월 복용한 후 모발 개수가 85.98(±20.54)에서 91.54(±16.26)으로 증가했으며, 굵기 역시 0.062(±0.011)mm에서 0.066(±0.009)mm으로 증가하는 등 통계학적으로(P-value 값 <0.001)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


연구팀은 혈관내의 지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켜서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모낭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정 아래 세계 최초로 물질 등재된 김치 유산균, 청국장 발효균을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출생 시 사람은 약 500만개의 모낭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 모낭은 나이가 들면서 추가적으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50개에서 100개 정도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하루에 100개 이상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을 탈모라고 정의한다.


탈모는 전세계적으로 약 0.2%에서 2%정도로 보고된다. 탈모가 피부 질환에 있어서 적은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지만, 환자 삶의 질, 혹은 사회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며, 심리적으로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현재 FDA에서 허가된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미녹시딜(Minoxidil)과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가 있다.


미녹시딜의 경우 아직까지 정확한 작용기전을 알 수 없지만, 모낭 주위의 혈관 확장으로 인해 모발의 탈락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의 변환을 차단하면서 새로운 모발의 생성을 촉진한다.


연구를 주도한 서주태 원장은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김치유산균이 혈관 내 지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모를 촉진한다는 사실들은 확인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은 처음이며 탈모치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에 밝혀진 김치 생유산균과 청국장 발효균이 탈모와 모발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 외에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치료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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