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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의예과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특히 인하대, 한양대, 연세대(원주)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의 10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데일리메디가 2020학년도 의학계열(의대, 치대, 한의대) 수시 원수접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은 ‘30대 1’로 조사됐다. 작년 27.4대 1 대비 월등히 상승한 수치다.
의학계열 수시 2671명 모집에 7만9990명이 지원한 것이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 수는 20명 감소했지만 지원자 수는 6277명 증가했다.
이 중 의대는 1865명 모집에 5만7002명이 지원해 경쟁률 30.56대 1로 조사됐고 치대는 394명 모집에 1만1133명이 원서를 접수해 28.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대는 412명 모집에 1만1855명이 지원해 경쟁률 28.77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기록한 것은 인하대 의예과 수시 논술전형으로 10명 모집에 3810명이 지원했다. 381대 1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를 두고 입시 전문학원 관계자는 “인하대의 수시 논술고사일이 11월30일 오전으로 다른 대학들과 논술고사 일정이 겹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의대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인하대에 이에 한양대 의대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9명 모집에 2801명이 지원해 ‘311.22대 1’의 경쟁률이 발생했다.
연세대(원주) 의대도 15명 모집에 3993명이 지원하면서 ‘266.2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뒤를 이어 아주대 의대도 10명 모집에 2424명이 지원해 ‘242.4대 1’의 경쟁률을, 가톨릭대 역시 21명 모집에 3397명이 원서를 접수해 ‘162.7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의대, 치대, 한의대 등 전체 의학계열 경쟁 순위로 보면, 경희대 한의예과가 7명 모집에 1847명이 지원해 ‘263.86대 1’의 경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경쟁률 순위 4위다.
경북대 치대도 상위에 랭크됐다. 5명 모집에 955명이 지원하면서 ‘19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는 전체 순위 6위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대 의예과 수시 일반전형(학생부종합)은 75명 모집에 598명이 지원해 7.97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8.01대 1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45명 모집에 464명이 지원해 10.31대 1로 전년도 12.54대 1보다는 하락했다.
반면 고려대 의과대학은 33명 모집에 571명이 원서를 접수, 17.3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13.89대 1보다 상승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