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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길병원 前 원무팀장 등 전현직원 3명 추가 적발
환자 환급금 관련 개인 생활비 사용 등 횡령, 5명 검찰 송치 예정
[ 2019년 09월 15일 15시 08분 ]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가천대학교 길병원 직원들이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진료비 환급금을 횡령한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고 있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길병원 전(前) 원무팀장 A씨 등 전·현 직원 3명을 추가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찰은 길병원 전(前) 원무과장 B씨 등 2명이 같은 혐의로 입건된 바 있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길병원 전·현직 관계자는 총 5명으로 확인됐다. 


A씨 등 길병원 전·현직 직원 3명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길병원에 가수납된 진료비 중 국민건강보험공단 심사 후 확정된 초과분 4200만원을 환자들에게 되돌려주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 길병원 전·현직 직원 2명이 2016∼2017년 이 같은 수법으로 진료비 환급금 2800만원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보강 수사를 벌여 A씨 등의 혐의를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료비 환급금 중 일부를 빼돌려 회식비와 개인 생활비로 썼다”며 관련 혐의를 사실상 인정한 상황이다.
 

가수납 진료비는 병원 진료비 심사팀이 업무를 하지 않는 야간이나 주말에 퇴원할 경우 병원 측 계산에 따라 환자가 임의로 내는 돈이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이 진료비 내역 중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항목을 정확히 평가해 병원 측에 통보하면 가수납 진료비 중 과다 청구된 비용은 환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횡령 혐의가 드러난 5명 가운데 A씨와 B씨 등 3명은 이미 퇴사한 상태다. 이들은 사건이 불거지자 횡령한 진료비 환급금 7000만원을 병원 측에 반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내일(16일) A씨 등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ra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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