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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구충제 '펜벤다졸' 암치료 효과? 식약처 "안돼"
"사람에게 안전성·유효성 전혀 입증 안돼 복용 불가"
[ 2019년 09월 24일 19시 45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강아지 구충제 일종인 펜벤다졸이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이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물용 구충제의 주성분인 펜벤다졸은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암환자는 복용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펜벤다졸은 현재 국내에서 개와 고양이의 회충, 십이지장충, 편충, 촌충 및 지알지아 등 내부기생충 감염의 예방 및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그러나 최근 유투브를 통해 미국 말기암 환자가 펜벤다졸 성분의 동물용 구충제 복용을 통해 암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정보가 퍼지면서 해당제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지어 폐암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진 개그맨 김철민 씨가 강아지 구충제로 암치료를 시작하겠다며 SNS 에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우려를 표했다. 

 

대한약사회 측은 “펜벤다졸의 항암활성에 대한 일부 연구 및 복용사례가 알려져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펜벤다졸을 항암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또한 “펜벤다졸은 오히려 사람에게 범혈구감소증(pancytopenia)과 같은 생명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인 사례도 보고됐으므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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