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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티닙 임상 결과, 국내 첫 '란셋 온콜로지' 게재
유한양행 "개발 초기 국산신약 임상시험 결과, 게재 의미 크다"
[ 2019년 10월 04일 10시 33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초기 개발 폐암 치료 신약 '레이저티닙(YH25448)'의 임상 1/2상 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처음 게재됐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이정희)은 레이저티닙 (YH25448)의 임상 1/2상 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에 10월 3일(현지시각)자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란셋 온콜로지'는 논문 인용지수(IF) 35.4의 세계 최고 수준의 종양학분야 국제학술지로 국내 초기개발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가 이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처음이다.
 

레이저티닙은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인산화효소억제제(TKI)로 “EGFR 유전자에 기존의 다른 EGFR TKI 투여 후 발생한 T790M 돌연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표적 치료제이다.
 

이번 논문에는 임상1/2상의 용량 증량 및 용량 확대 시험에서 2017년 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모집된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크기가 30% 이상 감소해 객관적 반응을 보인 환자 비율(ORR)은 기존 항암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T790M 돌연변이 양성의 모든 환자에서 57%였다. 그 중 120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60%까지 높아졌으며, 완전 관해 환자도 3명이나 됐다.
 

레이저티닙 투여 후 암이 추가로 진행되지 않거나 사망하지 않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T790M 돌연변이 양성의 모든 환자에서 9.7개월이었고, 그 중 120mg 이상 용량을 투여한 환자들은 12.3개월까지 길어졌다.
 

이로써 레이저티닙의 우수한 폐암 치료 효과 및 120mg 이상에서 더욱 좋은 효능이 확인됐다.
 

가장 빈번히 발생한 이상반응으로는 발진(여드름 포함), 가려움증이 각각 30%, 27% 비율로 나타났고,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 발생률은 16%, 레이저티닙 투여와 관련성 배제할 수 없는 3등급 이상의 약물이상반응은 3%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 레이저티닙의 안전성 및 내약성이 확인되었다.
 

이번 논문의 제1저자인 삼성서울병원 안명주 교수는 “레이저티닙은 국내 제약회사에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촉망되는 물질로, 초기 임상 연구가 국내 연구자들만으로 단시간 내에 성공적으로 시행됐을 뿐만 아니라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종양학 연구분야에서 권위있는 학술지인 란셋 온콜로지에 국내 초기 개발 신약의 임상 결과가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이번 논문 게재의 의미를 평가했다.
 

논문의 교신 저자인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는 “이번 란셋 온콜로지 게재된 레이저티닙의 임상시험 결과는 글로벌 임상3상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레이저티닙이 향후 전세계 폐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개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현재 한국에서 2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19년 5월 31일자로 임상시험승인신청(IND)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고 미국에서 폐암 환자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을 곧 개시할 예정이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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