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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재난 모의훈련 실시
전산 장애 뿐 아니라 통신장애 발생 가정
[ 2019년 11월 01일 14시 15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이 지난 10월3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지진으로 인해 전산과 통신에 장애가 발생하고 동시에 수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는 경우를 대비한 재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병원 내 서버가 다운돼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뿐만 아니라 무선통신망에도 장애가 발생한 상황에서 다수의 지진 피해 환자가 병원 응급진료센터를 찾았다고 가정했다.
 

훈련에는 응급진료센터,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약무국,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원무과, 행정부서 소속 교직원 등 훈련 참가자와 모의 환자, 병원 보직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진으로 인해 전산과 통신 장애가 발생하자 즉시 세브란스병원장에게 보고돼 수기 처방 체계로 전환됐다. 이어 원내 비상 전화를 활성화해 통신 혼란을 방지했다.
 

의료진들은 모든 처방을 수기로 작성해 약무국,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에 전달했고  입원원무팀, 병동을 포함한 수술실, 중환자실 등 주요 부서와의 정보 공유를 위해 전산장애 매뉴얼에 따라 행정부서 등이 지원인력으로 투입됐다.

 

동시에 병원 1층 응급진료센터는 통제선과 중증도 분류소를 설치하고, 원무팀을 전진 배치하는 등 재난 대응 시스템을 활성화했다.

또한 세브란스병원장이 재난대책본부장을, 응급진료센터장이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지휘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동시에 응급진료센터는 중간에 차단벽을 설치해 일반진료 구역과 재난구역으로 구분됐다.

응급진료센터는 환자가 몰려들자, 중증도 분류를 가장 먼저 시행하고, 수기로 등록 및 접수 절차를 진행하고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경환구역과 중환구역으로 나눠 보내 치료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훈련은 여러 병원에서 실시하는 전산 장애 훈련뿐만 아니라 통신장애라는 더 힘든 상황을 가정했다"며 "이런 재난 상황 시 지휘체계 활성화 및 직원들의 신속하고 적절한 원내 대응을 위한 모의훈련을 해 실질적인 재난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강평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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