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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발생 위험→음주량보다 '음주 빈도'
고대안암병원 최종일 교수팀, 978만 대상 연관관계 분석 규명
[ 2019년 11월 10일 17시 47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술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자주 마시는 게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알코올과 심방세동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연구들은 기존에 알려져 있었으나 음주 빈도와 심방세동 연관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최종일 교수팀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술을 자주 마실수록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심방세동을 겪은 적이 없는 97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심방세동이 나타난 수검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새로 심방세동을 진단받은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음주 빈도가 심방세동의 가장 큰 위험요소이며, 음주량 보다 심방세동 발생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높다는 것을 밝혔다.
 
1주일에 2회 술을 마시는 사람을 기준으로, 매일 마시는 사람에게서 심방세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1.4배 높았다.
 
최종일 교수는 “심방세동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량은 물론, 횟수를 줄이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인 유럽심장학회지에 게재됐으며, 현지 언론을 통해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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