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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코스닥 상장 잰걸음
이정규 대표, 내달 주식 70만주 공모…최대 560억 확보
[ 2019년 11월 22일 14시 27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기업 공개를 통해 개발 중인 후보물질 최적화와 후기임상 개발 역량까지 확보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가겠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정규 대표는 22일 코스닥 상장 추진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사업 개요와 주요 성과, 개발 파이프라인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12월 코스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업계를 이끌고 있다.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소요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대신, 학계, 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도입하는 방식으로 빠른 사업화와 수익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기업의 핵심 역량으로는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 확보 ▲신속하고 효율적인 글로벌 임상개발이 손꼽힌다.

특히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혹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후보물질을 채택해 글로벌 대규모 기술이전 가능성을 극대화 하는 중이다.

탄탄한 글로벌 임상 개발 네트워크와 수평적인 협업 문화를 통해 전임상 소요 기간을 업계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단축했다.

 

실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탁월한 임상개발 및 사업개발 역량은 설립 4년 만에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7월 회사가 개발해 온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이 글로벌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독일)에 한화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후보물질 도입 후 약 2년 만에 단일 화합물 기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사례를 선보인 것이다.

 

이 대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차기 글로벌 기술이전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BBT-401(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은 대장 내 선택적 약물 분포를 통한 안전성 및 효능·효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1년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기체결된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토대로 올해 매출 약 559억원, 내년 매출 약 82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억원, 297억원으로 예상돼 설립 5년 만에 매출 성과를 확보하고, 이후에는 현재 개발 진행 과제들의 추가 기술이전에 따른 매출로 현금 흐름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기술이전을 완료한 후보물질들의 임상개발, 허가 및 판매 마일스톤을 확보해 탄탄한 재무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신규 도입한 후보물질들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매년 한 물질 이상 신규 도입하고 글로벌 IND(임상시험계획)를 제출하는 사업전략을 꾸준히 실천해갈 전망이다.

 

이정규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환자에게 가치를 전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총 7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밴드는 7~8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490~560억원이다.

오는 12월 9일과 10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12일과 13일 공모주 청약을 받아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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