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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초소형 분자진단기기 글로벌 시장 도전
美 크립토스사 진단 플랫폼 기술 도입···2025년 이후 상용화 계획
[ 2019년 12월 02일 10시 37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LG화학이 기존 현장 분자진단 기기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초소형 분자진단 기기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생명과학 및진단기술 전문 바이오텍 ‘크립토스(공동창업자 손준호, 이진용)’사의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기존 현장 분자진단 기기보다 더욱 소형화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크립토스’는 2017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분자진단 기기의 소형화 구현을 위한 ‘광열 기술(PhotothermalHeating, 빛을 이용해 열을 발생시키고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분자진단은 유전자 정보가 들어 있는 DNA와 RNA에서 일어나는 분자 수준 변화를 수치 및 영상을 통해 검출해 진단하는 기법으로 면역진단보다 정확성이 높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현재 분자진단 검사 시장은 대형병원 내 중앙검사실과 검사센터에 수탁 의뢰해 진단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2010년 이후 기기 소형화가 진행되며 미국, 유럽 등 시장에서는 검사센터에 의뢰하지 않고도 병원 내 검사실에서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 분자진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검사실이 아닌 외래 진료실, 의원급 기관에서도 직접 검사할 수 있는 초소형 현장 분자진단 기기의 경우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향후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현장 분자진단 전체 글로벌 시장은 2조원 규모에서 2025년 4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LG화학은 2025년 이후 제품을 상용화 해 초소형 현장 분자진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이동수 진단사업담당은 “기존 분자진단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크립토스’의 플랫폼 기술과 LG화학의 진단분야 R&D 역량을 합쳐 미개척 진단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크립토스 공동대표는 “바이오 사업에 축적된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LG화학과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LG측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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