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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학 권영찬 교수 "구하라·설리 죽음, 악플과 연관"
SBS·니혼TV·로이터 등 인터뷰서 연예인 자살에 미치는 악성댓글 부작용 지적
[ 2019년 12월 02일 17시 41분 ]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개그맨 출신 상담심리학 교수로 활동 중인 권영찬 교수가 최근 SBS ‘본격 연예 한밤’을 비롯해 일본 니혼TV와 영국 로이터 통신에서 연예인 자살과 악플(악성댓글) 부작용의 연관성 등에 강하게 비판하면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권영찬 교수는 근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구하라 씨와 설리 씨 죽음과 악플의 상관성에 대해 니혼TV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를 했다.
 
권 교수는 니혼TV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K-POP이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는 악플로부터 공격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악플은 사이버폭력이 아닌 사이버테러로 이젠 중단돼야 한다”며 “연예인이든 일반인이든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도전하고 꿈을 갖는다. 악플보다는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도 권영찬 교수는 “악플러는 가해자고 연예인은 피해자며 우리 모두는 방관자가 될 수 있다. 방관자가 가만히 있을 때 악플러들은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 알고 더욱 심하게 악플을 단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연예인들은 악성댓글 등의 공격을 당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루머나 인신공격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답답함을 피력했다.
 
구하라 씨와 설리 씨 자살 원인으로 그는 “온라인에서의 각종 루머와 인신공격은 곧 연예인의 일상이 된다. 걸그룹에 속해있다가 혼자 나온 것이 그들을 더욱 약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또한 권영찬 교수는 연예인 활동을 하며 자살 위기를 겪었던 스스로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억울한 일이 있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주기를 바란다”고 격려성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 교수는 “지난 2005년에는 연예인으로 승승장구하다가 크게 명예를 잃었고, 2007년에는 세트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8시간 수술을 거쳐 6개월간 병원에서 생활해야 했다. 그 후에는 30억원을 투자한 기업인수 합병이 잘못되면서 경제적으로 지옥을 맛봤다”고 토로했다.
 
한편, 권영찬 교수는 현재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상담학 정교수를 맡고 있으며, ‘연예 스포츠인 전문코칭’과 ‘전문강사 코칭’ 등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연예인 자살예방센터 소장을 맡아 경제적인 어려움과 자살 위기에 놓인 연예인을 대상으로 무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sag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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