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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코로나19 치료 원칙 '칼레트라·클로로퀸'
중앙임상TF "3번환자 투여 후 호전-리바비린·인터페론은 부작용 많아"
[ 2020년 02월 13일 12시 30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코로나19 중앙임상TF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칼레트라와 클로로퀸 등의 항바이러스 치료를 권고한다는 치료원칙 합의서를 발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코로나19 중앙임상TF가 지난 2월12일 국립중앙의료원 재난응급의료상황실에서 제6차 화상회의를 통해 치료원칙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앙임상TF는 "코로나19의 젊고 증상이 경미한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보지만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비교적 중증의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를 권고하며 가급적 빠른 투여가 이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원칙에 따르면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칼레트라(Kaletra, LPV/r 400mg/100mg po bid 2알씩 하루 2번 복용)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Chloroquine, 500mg po qd)을 고려해 볼 수 있지만 클로로퀸은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히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 400mg po qd)으로 대체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은 7~10일 정도가 적절하지만 임상적 경과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될 수 있다.
 

중앙임상TF는 “칼레트라와 클로로퀸(또는 히드록시클로로퀸)을 복합 투여하는 것이 단독요법보다 우월하다는 근거는 없다”면서 “복합 투여할 경우 QT시간(QT interval) 증가에 따른 심각한 부정맥, 약물 상호 작용 등이 문제 될 수 있어 신중히 투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리바비린(Ribavirin)이나 인터페론(Interferon) 등은 비교적 부작용이 많아 1차로 권고되지 않는다”며 “칼레트라와 클로로퀸(또는 히드록시클로로퀸)이 효과가 없거나 투여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설명 : 명지병원에서 제공한 3번 환자의 칼레트라 투여 전후 상태

칼레트라, 1·2·3·16번 환자 등 치료 사용

각 확진자를 진료한 주치의들에 따르면 칼레트라는 1번, 2번, 3번, 16번 환자 등 다양한 환자의 치료에 사용됐다.
 

3번 환자 주치의였던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3번 환자는 지난 1일 칼레트라(로피나비르(Lopinavir)+리토나비르(Ritonavir)) 투여 다음 날부터 바이러스 검출량이 감소해 낮은 수치를 유지했다” 며 “6일에 발열이 해소되고 10일 CT촬영 결과 폐렴 증세 또한 호전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임재균 명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도 “칼레트라 약효를 확인하기 위해 3번 환자 칼레트라 투여 전후 1일 간격으로 10일 동안 바이러스양을 측정했다”며 “그 결과 드라마틱하게 바이러스양이 감소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재균 교수가 3번 환자 바이러스 변화 수치를 연구해 작성한 논문은 2월12일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됐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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