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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 병원 '탈의실·휴게실' 없어 힘든 간호대생들
[ 2020년 02월 14일 06시 00분 ]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지하 주차장 옆 엘리베이터 탑승 공간을 탈의실로 사용한 某대학병원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사회적 풍파를 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병원에서 실습하는 간호대학생들이 매우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간호대학생 16.5%가 병원 실습 시 정해진 탈의실 및 휴게실을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 식사 및 휴게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간호대학생들도 많았으며, 언어 및 신체 학대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곳 또한 병원 실습 현장이라는 것. 이는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가 2020년 1월 9일부터 19일까지 6591명이 참여한 ‘제1차 간호학생 인권실태조사’에서 확인.

조사 결과, 병원 실습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간호대학생 3218명 중 정해진 탈의실 및 휴게실을 제공받지 못한 경우는 532명(16.5%)으로 집계. 식사시간을 보장 받지 못하는 간호대학생은 825명(25.6%), 앉을 공간 및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는 1043명(32.4%)이 "그렇다"고 응답.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 관계자는 “학교와 병원마다 간호 학생의 실습 환경은 천차만별이다. 특히 자대 병원이 없는 학교들은 실습 병원이 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고 증가하는 간호대학 수에 비해 실습지가 부족하다 보니 실습지 확보를 포함한 실습의 질(質)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
sag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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