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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병 감시체계 '추가'···참여 의료기관 '확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높지만 치명률은 낮다"
[ 2020년 02월 17일 15시 38분 ]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부가 현재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감염병 감시체계에 ‘코로나19’ 검사를 추가하고, 참여기관 수도 확대한다.
 
또 해외 여행력이 없는 29·30번 환자의 확진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도 사망 등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여행력이 있었던 사망환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정례 브리핑을 갖고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 감염사례 차단을 위해 진단검사 확대 등 지역사회·의료기관 감시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기존 감염병 감시체계에 코로나19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참여기관 수도 늘린다. 현재 13개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부터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체계에도 코로나19를 추가하고, 기관도 52곳에서 200여 곳으로 확대된다.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감시하는 병원은 200개이고 여기서 검체를 보내는 곳이 52개인데, 이것이 부족해 추가적인 예산 확보 및 감시기관 선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29·30번 환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음에도 확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원인불명 폐렴 등으로 입원 중인 환자라도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 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 개정도 있을 예정이다.
 
정부가 이전보다 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나선 까닭은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메르스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정은경 중대본부장은 “코로나19인 경우에는 초기에 경증 상태부터 전염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지역사회 전파가 더 높을 수 있다”면서도 “메르스는 치명률이 30% 정도로 굉장히 높고 중증이었으나, 코로나19는 치명률이 후베이성 이외 지역은 0.2%까지도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가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은 상당히 낮다는 뜻이다.
 
아울러 부산의료원에서 사망한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음성으로 판명됐다. 해당 환자가 코로나19 때문에 사망한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 여행력이 확인돼 응급실이 폐쇄되는 등 논란이 있었다.
 
정 중대본부장은 “베트남 사망환자의 사인은 급성심정지나 다른 원인이었을 텐데, 베트남 여행력이 확인되면서 응급실을 폐쇄하고 검사를 진행한 것”이라며 “방금 검사 결과를 확인했는데, 음성으로 판정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격리 중인 확진자는 21명이고, 9명이 격리해제 됐다.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인 이는 408명이고, 총 7733명이 음성 결과를 받았다.
k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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