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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 의원 방문 자제해 주세요"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협조공문 발송
[ 2020년 02월 21일 14시 44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종합병원은 물론 병·의원급 의료기관도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방문 자제를 처음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제약단체에 '영업사원 방문 자제에 관한 요청의 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파 경로는 비말, 접촉을 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본 협의회 소속 개원 의사들은 영업사원 방문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회원사들에게 의료기관의 별도 방문 요청이 없는 경우 영업사원 방문을 자제토록 안내해달라"고 했다.

지금까지는 서울대병원, 건국대병원, 인하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들이 영업사원의 출입 자제를 자체적으로 요청했지만, 의원 방문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대개협이 입장을 공식화했다. 

실제 오늘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156명으로 집계되며, 이는 전날보다 52명 추가된 것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도 1만4000명을 넘어섰다.

이중 29번째 확진자는 신중호내과의원(서울), 30번째 확진자는 강북서울외과(서울), 56번째 확진자는 하나이비인후과(서울)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다녀간 병·의원의 경우 폐쇄하는 일이 많아 영업활동에 큰 손실이 발생하다 보니, 대개협이 제약사들에 협조 요청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품 소개나 일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한 병·의원 방문은 이미 줄이고 있으며, 재택근무를 지시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될까 우려가 된다"고 토로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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