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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인수 한국콜마 계속되는 'M&A'
콜마파마·한국콜마 CMO 매각 이어 씨케이템 관련 흡수 합병 공시
[ 2020년 02월 26일 06시 20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콜마가 올해 들어 인수합병(M&A) 관련 공시를 잇달아 냈다. 씨제이헬스케어 인수 후 잠잠했던 한국콜마의 이 같은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주요 종속회사인 '에이치케이이노엔(舊 씨제이헬스케어)'이 주요 종속회사 '씨케이엠(CKM)'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CKM이 소멸된다. CKM은 한국콜마와 재무적투자자(FI)가 공동지분을 갖고 설립한 자회사로, 씨제이헬스케어 지분 100%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합병 목적은 지배구조 합리화와 경영효율성 제고,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준수를 위한 것"이라며 "과거 한국콜마가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한국콜마가 자사 위탁생산(CMO) 사업부와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파마를 매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거래소가 조회공시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한국콜마의 CMO 사업부와 콜마파마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며,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수합병 관련 소식이 연이어 나오자 한국콜마그룹이 제약사업 부문 재정비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 정확한 그림을 알 수 없다. 그러나 여러 정보들을 조합해볼 때 자체 개발 신약 '케이캡'을 비롯 제품 라인업이 탄탄하고 영업능력을 갖춘 씨제이헬스케어의 포지셔닝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의 잇단 제네릭 의약품 품질강화 정책으로 인해 위탁생산 품목 규제가 강화되고 여기에 약가정책까지 더해지면서 CMO 사업을 둔 시장환경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한국콜마 내 CMO사업과 콜마파마를 정리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보유하기로 결론날 수도 있다. 합산 매출 4000억원인 회사에 대한 평가가 기대보다 낮게 나올 때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 부문만 보면 현재 한국콜마홀딩스가 한국콜마와 콜마파마를 지배하고 있고, 한국콜마 아래 씨제이헬스케어와 CKM 등이 자회사로 속해 있다"며 "질환이나 품목이 겹치지 않는다고 하지만, 씨제이헬스케어가 IPO에 나설 경우 내부 정리가 조금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겠지만, 한국콜마 내 CMO사업과 콜마파마를 합쳐 팔 경우 씨제이헬스케어와 한국콜마에 힘을 실어 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며 "반면 CMO 사업을 보유한 경우엔 의약품 개발 및 판매와 CMO 사업을 투트랙으로 운영하겠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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