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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우려···"최악의 경우 국민 40% 감염 가능성"
오늘 황교안 대표와 간담회서 피력,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중증인 20% 치료 중요"
[ 2020년 02월 28일 16시 23분 ]

[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겸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의료현장 점검차 서울대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황 대표는 지난 2월3일 방문했을 당시 거론됐던 필요 사항들이 개선됐는지 살펴보고,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의료기관 대응체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살펴봤다.

또한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의료진들 고충을 듣고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미래통합당 우한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의 서울대병원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는 "최악의 사태로 국민 4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평균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는 사람에 면역체계가 없는 바이러스다. 이전에 새로 들어온 바이러스 경험에 비춰보면 최악의 경우 전 국민의 40%까지 감염될 수 있고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디스턴싱(distancing) 전략'으로 가면 2주 내 꺾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도 이런 접점에 의한 대량 전파 사례가 생기면 더 오래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진 만큼, 이 지역 중증 환자를 중심으로 다른 권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대구·경북 지역 중증 질환자를 어떻게 분배하느냐가 지금의 가장 큰 숙제"라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지나가는 분이 80% 정도다. 엄밀한 의미에서 입원 치료가 필요한 분은 확진자 중 20% 내외"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환자 중 20%를 차지하는 중증환자를 입원시키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보완하면 가능할 것이라 본다. 나머지 80%는 병원 아닌 시설에 있으면서 재택의료 등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대처법에 대해 "이제라도 다른 나라 눈치를 보지 말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한다”며 “전문가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방역체계 취약점을 점검, 보완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확진자 폭증 상황에서도 의료인들 헌신에 국민들이 감동하고 있다"며 "의료인이 부족한 대구에 자원봉사 의료진이 줄 잇는다고 들었다. 위험을 무릅쓴 헌신은 지금 위기 극복에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관리 못지 않게 대한민국 건강, 생명을 책임지는 의료인 여러분의 건강,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 방역 최일선에서 자기를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에 경외감을 느끼면서 ‘우리가 더 잘 도와드려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의료진 안전과 보호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sag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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