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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거주하는 65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남성은 분당제생병원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이 방문한 동네 내과의원 원장이다.
경기 성남시는 야탑동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원장(남성, 65세)이 코로나19 확진자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내과는 분당제생병원의 첫 확진자(남성, 76세)가 지난 2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과의원 간호조무사도 앞서 지난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환자 6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4명, 보호자 1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병원 내 응급실, 81병동, 82병동, 61병동, 62병동, 51병동, 영상의학과 등 검사실에서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분당제생병원의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 이 병원을 퇴원한 환자 2명도 보건당국의 전수 조사 과정에서 확진 판정받아 지역사회 전파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해당 환자들은 기존 확진자인 환자 4명과 함께 이 병원 81병동에 입원해 있었다.
분당제생병원의 첫 감염자에 대해 방역대책본부는 "2월 말쯤 입원했던 환자를 첫 코로나19 환자로 추정했지만 특정하진 못했다"며 "첫 감염자가 누군지, 어떻게 감염됐는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이에 따른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