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9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암 사인 2위 결장·직장암, 발생 억제 단백질 발견"
스위스 취리히대 연구진, 저널 '위장병학' 논문 게재
[ 2020년 03월 20일 08시 26분 ]
(서울=연합뉴스) 한기천 기자 = 인간의 장(腸)에 생기는 암 가운데 가장 흔한 게 결장·직장암(Colorectal carcinoma)이다. 결직장암은 세계적으로 암 사망 원인 2위에 오를 만큼 치명률도 높다.

이런 결직장암의 원인으로 일부 유전적 소인이 거론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수는 비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물 섭취, 신체 활동 부족 등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장의 미생물 생태계를 적절히 유지해 결직장암 발생을 막는 단백질(MCL1)을, 스위스 과학자들이 발견했다.
 

스위스 취리히대 '분자 암 연구소(IMCR)'의 아힘 베버 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저널 '위장병학(Gastroenterology)'에 발표하고, 별도의 논문 개요를 18일(현지시간)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올렸다.
 

정상적인 MCL1 단백질은 장 점막 세포가 죽는 걸 막아, 죽는 세포와 새로 생기는 세포 사이의 균형을 유지한다.
 

그런데 이 단백질의 생성을 차단하면 장 점막이 회복 불능의 손상을 입어 암이 생긴다는 게 동물 실험에서 확인됐다.
 

결직장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는 만성 장염 환자의 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됐다.
 

연구팀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MCL1 단백질이 결핍되면 세균성 장염이 없어도 암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결직장암을 포함한 일부 유형의 암에선 오히려 너무 많은 MCL1 단백질이 발견된다는 것도 관심을 끌었다.
 

이런 유형의 암은 기존 치료 약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MCL1 단백질의 생성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MCL1의 이런 특성에 착안, 이 단백질의 기능을 약화하거나 방해하는 여러 건의 치료법이 개발 과정에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그러나 MCL1 단백질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양쪽 다 문제라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논문의 제1 저자인 마르크 헤알리 박사후연구원은 "MCL1 단백질을 조절하는 건 줄타기 곡예와 같다"라면서 "암 치료를 위해 MCL1을 억제할 땐 매우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heon@yna.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