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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회 이사장 "의료진 지쳤다. 외국인 입국 막아달라"
백경란 교수, SNS 통해 정부에 호소···"진료현장 여력 충분치 않아"
[ 2020년 03월 27일 06시 01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된 의료진이 지쳤다"며 정부에 외국인 입국을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백경란 이사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 국민 치료도 힘들고 의료진도 지쳤다. 정부는 이제라도 외국인 입국 금지에 나서달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러 치료를 받으러 국내에 들어온다고 한다”면서 “외국인까지 치료해주고 있을 정도로 일선 여력은 남아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나라는 이미 한국인 입국을 다 막았다. 정부에서 주장하는 상호주의에 입각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백 이사장은 ‘일선 의사들의 소리를 전한다’면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입원하면서 간호사들이 통역기를 요구해서 통역기를 사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지친다고 호소하는 의사들이 있다. 혹시 중앙방역대책본부 같은 곳에 연결되면 외국인 입국을 막아달라고 전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241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284명, 외국인 확진자 수는 31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유입 사례가 57명으로 이 중 8명이 외국인이었다.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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