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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거론 전문의약품, 임의 복용 위험"
클로로퀸 온라인 구매 등 주의 필요···미국은 사망사례 발생
[ 2020년 04월 01일 05시 15분 ]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일부 환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임의로 구매하거나 복용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언급한 이후 이와 관련해 인명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3월23일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클로로퀸 인산염을 복용한 60대 남성이 사망하고 부인이 중태에 빠졌다. 이 부부는 심지어 어류용 클로로퀸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DA는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어류용으로 판매되는 클로로퀸은 인간은 물론 어류도 안전성, 효과 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의료진 처방 혹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얻은 클로로퀸이 아니라면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국내서도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 중 하나로 권고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대본이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를 중심으로 고위험군 접촉자 대상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조기 투여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국내서도 온라인 상에서 클로로퀸을 구매하려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현재 한 포털사이트에서 클로로퀸을 검색하면 베트남서 제조되는 클로로퀸 약제가 1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외에도 포털 카페 등에서 클로로퀸을 임의로 판매하거나 구매를 문의하는 글을 적잖게 목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원자력병원 이은영 감염내과 교수는 "부작용 우려가 있기 때문에 처방이 필요한 약제를 임의로 복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실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등은 심혈관계 부작용, 간 손상, 시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해당 의약품들이 실제로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지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만큼 예방 및 치료 효과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 견해다.

ms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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