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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오십견’ 새 진단법 개발
[ 2020년 04월 28일 18시 44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유착성 관절낭염(오십견)의 새 진단법을 개발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는 ‘유착성 관절낭염 확진을 위한 오구상완인대 면적의 최적 절단치’라는 연구논문을 통해 유착성 관절낭염 진단방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주로 50대 이후 어깨 관절의 운동장애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오십견’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다.

어깨 관절의 유착성 관절낭염은 질환이라기 보다는 특별한 원인 없이 어깨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골절, 탈구, 퇴행성 경추질환, 신경·근육성 질환 등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볼 수 없다.

또한 어깨관절 충돌증후군, 석회화 건염 등도 유착성 관절낭염의 정의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어깨질환과 유착성 관절낭염의 증상과 징후는 비슷한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김영욱 교수는 “어깨의 주요 해부학적 구조 중 하나지만 현재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오구상완인대에 주목해 그 단면적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팀은 어깨 MRI(자기공명영상)를 이용해 오구상완인대의 단면적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유착성관절낭염 환자에서 오구상완인대 비대가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또 검사로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질병이 있을 때 질병이 있다고 진단할 확률)와 특이도(질병이 없을 때 질병이 없다고 진단할 확률)는 각각 76.9%, 76.5%로 측정됐다.

즉 유착성 관절낭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오구상완인대의 단면적을 확인하면 된다는 의미다.

김영옥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착성 관절낭염 진단의 정확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임상에 도움 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JKMS)’ 최근호에 게재됐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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