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9일mo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노인 우울증, '금메달 사례 관리' 주목
아주대병원 손상준 연구팀, 약물·비약물치료 병행 효과 확인
[ 2020년 05월 25일 11시 07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노인 우울증 환자에게 약물치료와 함께 비약물치료를 꾸준히 병행한 결과 30% 이상 우울증 증상이 좋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손상준‧노현웅 임상강사와 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팀은 우울증을 진단 받고 약물치료 중인 평균 나이 70세의 어르신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결과 이 같이 밝혀졌다고 25일 전했다.
 

연구팀은 12주 동안 한 그룹에게 신체운동·영양관리·사회활동·정서관리 등 동시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다른 한 그룹은 기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던 사례관리 프로그램만 실시했다.
 

연구팀이 발표한 비약물치료는 어렵지 않았는데 '1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하기', '우울증에 좋은 지중해식 식단 구성하기', '1주일에 1번 이상 지인 만나기', '정서관리 방법 익히기' 등 충분히 가능한 실천사항이었다.
 

특히 연구팀은 어르신들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꾸준히 동기를 강화함으로써 12주 동안 비약물치료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12주 후 두 그룹간 치료효과를 확인한 결과, 신체운동·영양관리·사회활동·정서관리 동시 치료프로그램을 실시한 그룹에서 우울증 증상이 30%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했던 다른 그룹에 비해 약 2배 이상 되는 회복효과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78세 A씨는 우울증을 진단받고 꾸준히 약물치료를 했지만 자녀가 모두 분가하고 홀로 생활하다 보니 식사도 불규칙하고, 가족들과 연락도 뜸했다.
 

그러던 중 이번 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운동과 사회활동이 늘고, 가족들과의 소통도 잦아지는 등 우울증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연구팀은 80명 어르신의 치료전·후 뇌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체운동·영양관리·사회활동·정서관리 동시 치료프로그램 시행 그룹에서 뇌 변화까지도 회복됨을 확인했다.
 

fMRI 영상을 통해 우울증이 심할 때 과활성화 되는 것으로 알려진 ‘뇌 연결성(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이 치료프로그램 수행 후 정상화된 것을 실제로 확인한 것이다.
 

연구팀이 실시한 이번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은 일명, ‘금메달 사례관리 프로그램’으로 불린다.

이는 어르신들이 치료프로그램에 빠지지 않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참여할 때마다 ‘금메달’을 붙여서 생긴 이름이다.
 

연구팀은 10년 전 ‘금메달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원시 노인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금메달 사례관리 프로그램’은 우울증뿐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도 개발됐으며,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전국으로 보급됐다.
 

노현웅 임상강사는 “은퇴 후 남은 삶이 점차 길어질 것을 고려하면 이번 연구는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세계기분장애학회 공식 학회지, 정서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Impact Factor 4.1)에 게재됐다.

min0426@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