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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생활치료센터’ 임무 완수
서울형센터 27일 운영 종료…서울 확진자 27% 관리
[ 2020년 05월 27일 19시 47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위해 보라매병원이 운영해 온 ‘서울형 생활치료센터’가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문을 닫았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3월 16일부터 태릉선수촌 올림픽의 집에서 서울시와 함께 운영해 온 서울형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종료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형 생활치료센터는 서울시와 보라매병원이 손잡고 무증상 또는 경증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전담하고자 총 208실 규모로 마련한 공간이다. 서울시 유일한 생활치료센터였다.
 
보라매병원은 이곳에 행정인력과 전문의 및 간호사 등 30여 명의 직원을 상주시키는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와 관리에 힘써왔다.
 
병원은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서울형 생활치료센터 의료지원단(단장 임춘수)를 꾸려 운영했다. 파견 인력들은 센터에 상주하며 화상진료 및 상담, 검사 및 투약, 모니터링 등을 담당했다.
 
보라매병원에 마련된 중앙모니터링센터를 통해 생활치료센터 격리자들에 대한 화상 상담, 영상기록 판독 등이 이뤄졌다.
 
확진자 입소 8시간 내 첫 화상진료가 시행되며, 이후에는 퇴소 전까지 일 2회 이상 화상진료를 하는 원칙을 초지일관 유지했다.
 
특히 환자의 입소부터 퇴소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추가 감염을 원천 차단했다.
 
보라매병원에 마련된 중앙모니터링센터의 화상 진료지원, 모바일 문진 애플리케이션(앱) 등이 활용됐다.
 
의료진이 환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고, 의료용 분리벽에 뚫린 구멍으로 손을 뻗어 환자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글로브-월'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개소 후 73일간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 중 213명을 치료하는 성과를 냈다. 서울시 누적 코로나19 환자의 약 27%가 생활치료센터를 거쳐 간 셈이다.
 
이 과정에서 단 한 차례의 의료진 감염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병관 보라매병원장은 "앞으로도 대표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코로나19의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 후에도 상시적인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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