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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맞은 한미약품 "사노피 소송 or 새 파트너"
[ 2020년 06월 02일 05시 44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미약품이 4조원에 육박하는 당뇨병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해지한 사노피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 향후 추이가 주목. 그동안 사노피는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를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약속해왔지만 갑자기 일방적으로 권리 반환 의향을 통보한 것.

그러나 이번 기술 권리 반환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는 무관하다는 것이 한미약품측 입장. 사노피 내 CEO 교체로 인한 전략 변경이 문제라는 것. 실제 사노피는 지난해 9월 CEO를 교체한 뒤 기존 주력 분야였던 당뇨질환 연구를 중단한다는 내용을 담은 R&D 개편안을 공개했는데 이는 암이나 희귀질환, 혈액 및 심혈관 질환에 중점을 두는 대신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파이프라인에서 제외시킨 것.

당시 사노피는 비록 당뇨질환 연구가 R&D 계획에서 삭제됐지만 한미약품과 관련 업계에 당뇨병 신약 완성 의지를 수차례 반복적으로 피력했었던 상황. 그러나 글로벌 임상 3상이 완료되기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권리 반환을 통보함에 따라 한미약품은 뒤통수를 얻은 맞은 격. 이에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일단 협의는 진행하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소송 등을 포함 법적 절차를 검토하면서 새 파트너 물색에도 나서겠다는 계획.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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