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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째 38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누적확진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탁구클럽 집단감염, 수도권 개척교회 여파는 수그러들고 있지만 중국동포쉼터 등 확산 양상은 여전한 모습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38명이 발생해 누적 1만1852명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 38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다. 공항 검역 단계에선 모두 음성이었지만, 서울‧경기‧충남에서 각각 1명씩 해외방문 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지역 발생은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에서만 33명이 나왔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1000명을 넘어 1015명이 됐다.
경기지역 누적확진자는 955명, 인천 286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인 충남과 경남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28부터 31일까지 나흘간 각각 79명, 58명, 39명, 27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수도권 교회 소모임 집단감염 여파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 5일 39명으로 닷새 연속 30∼40명대를 기록하다가 주말인 6일 51명, 7일 58명으로 늘었다.
전날에 이어 9일 확진자는 38명으로 다소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 물류센터와 교회, 서울 방문판매업체 및 탁구장 등 기존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게다가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했던 64세 남성이 먼저 확진된 후 중국동포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74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2.31%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를 밑돌지만, 60대 2.61%, 70대 10.45%, 80대 이상 25.92% 등 고령일수록 크게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6명 늘어 누적 1만589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1명이 증가한 989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1852명이 늘어 누적 검사자는 103만5997명이다. 이 중 99만668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745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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