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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사진]와 서울대학교 화학과 이연 교수 팀이 공동연구한 논문이 영국왕립화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영국왕립화학회는 미국화학회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화학 계통 학회로 꼽히는데, 저널 한 호에 실리는 논문 중 과학적으로 중요한 발견이라고 생각되는 논문을 표지로 선정한다.
이번 연구는 실리콘 기반의 인공 보형물을 인체에 삽입 시 과도한 이물면역반응으로 인한 구형구축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진은 인체 생체막 모방형 소재인 MPC(2-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lcholine)를 코팅한 보형물을 요크셔 돼지의 근육 밑에 이식 후 6개월 째 결과를 측정했다.
측정결과 MPC를 코팅하지 않은 그룹보다 45% 더 적은 피막형성 및 20~30% 낮은 수준의 염증지표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인공보형물 표면에 생체막 모방형 물질 코팅을 통해 이물면역반응의 효과적인 감소를 확인한 것으로, 향후 인공보형물의 생체적합성 제고에 이용될 전망이다.
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지웅 교수는 “실리콘 인공 보형물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있고 향후 보형물 임상시험에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