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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진료비, 행위료 늘고 약품비 줄고
심평원, 청구현황 공개…청구액 상급종합 2조6545억·의원 7364억
[ 2020년 06월 30일 12시 15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에서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행위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9년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총 진료비 가운데 약품비는 19조3388억원으로 24.08%의 비중을 차지했다.
급여의약품 청구현황은 요양기관이 청구한 행위별 요양급여비용 명세서 청구내역을 심사연도별로 종합한 것으로, 조제료 및 포괄수가 명세서 등은 제외된다.
 
지난해 청구현황을 분석해 보면 약품비 자체는 전년도인 2018년 17조8669억원에 비해 증가했지만, 총 진료비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62%에서 24.08%로 줄었다.

진료비 내 약품비 비중은 2015년 26.15%, 2016년 25.66%, 2017년 25.09% 등 꾸준히 감소세다. 진료비 증감율이 약품비 증감률보다 높기 때문이다.
 
총진료비 내에서 행위별수가는 기본진료료·진료행위료·약품비·재료대 등으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진료행위료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에는 행위료가 43.4%를 차지했지만 지난해는 46.4%로 늘었다. 
 
의료급여와 보훈 분야를 제외한 건강보험 영역 내에서 의약품 청구 현황을 보면 전체 청구 건수에서 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
치과 병·의원 및 보건기관을 제외한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의 청구 건수는 모두 소폭 감소했고 약국의 청구 건수가 5억1277만 건에서 5억1579만 건으로 늘었다.

다만 청구 금액은 모든 요양기관에서 2018년(17조8764억)보다 증가한 19조3211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청구금액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은 2조6545억, 종합병원은 1조7757억원, 병원 7152억원, 의원 7364억원 순으로 많았다.
 
약품비를 다빈도 상병별로 분석하면 입원환자 중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매' 처방 건수가 66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처방액은 307억원 가량으로 전년 대비 17% 늘었다.

처방 금액이 가장 높은 것은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항목으로 1103억원을 기록했다.
 
외래환자 중에서는 본태성 고혈압의 처방 금액이 2조1033억원으로 가장 높다.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처방 건수는 4172만 건에 달했다. 

처방 건수가 가장 높은 항목은 급성 기관지염으로 지난해 5699만 건을 기록했고 처방 금액은 4132억원을 기록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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