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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김병건 BK그룹 회장, 휴젤 지분 1100억 매도
[ 2020년 07월 02일 05시 48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성형외과 의사 출신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오랜기간 보유했던 휴젤 지분 1100억원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는 실정. 하지만 매각을 위해 진행한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과정에서 예정 시간에 성사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일부 질권이 설정돼 있어 이를 풀지 않아 장전 거래에 실패한 것으로 관측.

 

증권가계에 따르면 지난 6월29일 블록딜에 나선 김 회장은 다음 날인 6월30일 장 시작 전에 지분을 매각하는 데 실패. 처분 대상은 김 회장과 닥터비케이가 보유한 지분 22만4871주. 블록딜 주관사 NH투자증권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접촉한 끝에 수요를 확인하고 지난달 29일 종가 51만8000원에 9% 할인율을 적용, 주당 47만원대에 매각하기로 결정.

 

NH투자증권은 김 회장과 닥터비케이의 보유 지분 일부에 설정된 질권을 기술적인 이유로 매도 전에 해결하지 못했고 약속한 시간 내 거래를 못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거세게 항의했다는 후문. 수습에 나선 NH투자증권은 이날 장중 사전에 협의된 기관투자가에 지분 일부를 팔았고, 남은 지분은 외국인에 넘긴 것으로 확인. 김 회장 측의 물량은 장중 모두 소화됐으며 추가 할인율은 미적용. 거래 가격은 수요예측을 통해 협의한 47만원.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휴젤에 초기 투자한 김병건 회장은 1억3000만원에 매입한 주식이 고공행진을 기록, 최근 주가 기준 1450억원으로 평가되는 등 엄청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파악.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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