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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감염병 신속대응 음압구급차 2대를 추가 배치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음압구급차 2대를 동대문소방서(2권역)와 구로소방서(3권역)에 추가 배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서대문소방서와 강동소방서에 이어 서울 시내 동서남북 총 4개 권역에 음압구급차를 운영하게 됐다.
음압구급차는 내부를 음압상태로 만들어서 차량외부로 바이러스가 누출되지 못하도록 만들어진 구급차를 뜻한다.
코로나19 감염병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경우는 일반 환자에 비해 구급대원의 현장 활동 소요시간이 길어진다.
2019년도 구급대원의 출동에서 처리완료까지 현장 활동 소요 시간이 1건당 42분이었던 반면, 올해 코로나19 관심․경계 단계 발령 이후에는 45분으로 늘었다가 심각단계에서는 52분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의심신고 현장출동 후 귀소 시까지 평균 소요시간은 58분으로 평소출동 시 평균 소요시간 42분보다 16분이 더 소요됐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출동 구급대는 귀소 후에 구급차량 및 대원 소독에 추가로 1시간 더 소요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권역별 음압구급차 배치로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태세를 갖추게 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들어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은 ▲1주 차 102명 ▲2주 차 85명 ▲3주 차 66명 ▲4주 차 74명 ▲7월 1주 차 5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확진자의 경우 ▲6월 1주 차 10명 ▲2주 차 34명 ▲3주 차 43명 ▲4주 차 20명 ▲7월 1주 차는 10명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소방공무원 중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이송 등 현장활동과 관련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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