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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055명 코로나19 항체검사→양성 1명·0.03%
해외 항체율 스페인 5%·영국 런던 17%·스웨덴 스톡홀름 7.3%보다 훨씬 낮아
[ 2020년 07월 09일 16시 13분 ]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방역당국이 국민 305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항체 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0.03%에 해당하는 단 1명에게서만 항체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국내 코로나19 '항체가'(抗體價) 조사 중간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
 

항체가 검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방대본은 지난 4월 21일부터 6월 19일 사이 수집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관련 혈청 1차분에 대해 항체 형성 여부를 살폈지만 1555명 모두에게서 항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 사업을 통해 구로, 양천, 관악, 금천, 영등포구 등 서울 서남권 5개 구 거주자 가운데 특정 의료기관을 찾았던 환자 1500명 중에서는 단 1명에게만 항체가 발견됐다.
 

보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걸린 뒤에는 몸속에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되는데, 항체가 검사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지나간 환자를 포함해 전체 환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방대본은 "전날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이를 검토한 결과, 집단발생 지역인 대구 등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대표성 확보는 부족해 이 자료로 전체 감염 규모를 추계하는 것은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우리 국민의 항체 보유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사회에서 자발적으로 검사하고 신속하게 확진을 받고, 국민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노력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일본 등에서도 이런 방식의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고 있다.
 

스페인의 경우 국민 5%, 영국 런던은 17%, 스웨덴 스톡홀름은 7.3%, 일본 도쿄 0.1% 정도가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대본은 "2개월 단위로 국민건강영양조사 검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7월부터는 대구·경북 등 일반인 3천300건 등 성별, 연령별, 지역별 대상자를 확대해 항체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더 상세한 집단면역 정도, 무증상 감염 규모를 파악해 방역 대책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min04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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