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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대, 신입생 선발 획일적 면접방식 빈축
일반전형-특별전형 응시자 혼합 면접···형평성 위배 지적
[ 2020년 07월 10일 06시 05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를 구분하지 않은 상태로 면접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엄연히 선발 기준과 취지가 다름에도 동일한 잣대를 드리워 상대적으로 지역인재육성 특별전형 지원자들의 불이익 가능성이 발생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제주대학교는 2016학년도부터 2019학년도까지 의예과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생을 선발하면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를 혼합해 면접을 실시했다.
 
현행 고등교육법에는 일반전형의 경우 보편적 교육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대학의 교육 목적에 적합한 기준에 따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시행돼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특별전형은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에 의한 전형이 필요한 자를 대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일반전형과는 다른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
 
제주대학교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지역의 우수 인재 선발을 위해 신입생 중 6명을 지역인재육성 특별전형으로 모집해 왔다.
 
하지만 제주대학교는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두 집단의 수험생을 혼합해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표준점수 또한 각 면접 조별로 두 집단을 혼합해 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예과 신입생 20명(일반전형 14명, 특별전형 6명 )을 선발하면서 1단계 합격자 90명(일반학생 71명, 지역인재 19명)을 구분하지 않고 면접을 실시했다.
 
지난해 의예과 입학전형에서는 총 6조로 나눠 면접이 실시됐는데, 각 조마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수험생이 혼합 편성됐다.
 
면접점수 산출 방법 역시 면접위원 4인이 평가한 점수를 일괄계산 해 각 조에 해당되는 모든 학생들의 평균점수를 산출했다.
 
결국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응시자들은 지원 분야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면접기준을 적용받았다는 얘기다.
 
감사원은 “이 같은 선발방식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공산이 다분하다”며 “조별 지역인재 및 일반학생을 전형유형별로 구분해 평균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신입생 선발 전형 모든 과정에서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지원자를 구분해 진행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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