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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림원 "첩약 급여화보다 한약 과학적 평가 우선"
[ 2020년 07월 11일 07시 15분 ]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한방 첩약 급여화를 두고 의료계 석학들이 “정부가 과학을 근거로 하지 않고 정치적 판단으로 추진, 근거기반 의학의 대원칙에 위배하고 있다”며 우려감을 표명. 10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은 “첩약 급여화 논의 이전에 한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먼저 구축하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

 

성명서를 통해 의학한림원은 "신약과 신의료기술 등 모든 새로운 의료 관련 항목들은 엄격히 통제된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야 한다"고 주장. 특히 "의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시판허가를 받게 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보험급여도 받을 수 있지만 첩약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서 생성된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

 

의학한림원은 “각 분야 전문가의 학술적인 연구결과에 바탕한 전문적 의견을 무시하고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단기적인 안목으로 국가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면 결국 시행착오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진료행위가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이를 토대로 의학계와 한의학계가 함께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진료방안을 모색하도록 해야 한다. 한약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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