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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발병 위험, 체중보다 허리둘레 좌우"
서울성모병원 하유신 교수팀, 공단 빅데이터 190여만명 분석
[ 2020년 08월 06일 12시 15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과체중보다는 복부비만이 전립선암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의 성인 남성 190여만명을 조사해 전립선암 발병과 체중∙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허리둘레에 따라 전립선암 진단 여부를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남성의 경우 1.1%에서만 전립선암이 발병한 데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cm 이상) 남성의 경우 5.1%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해 복부비만 유무에 따라 전립선암 발병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체중과 신장만으로 비만 유무를 평가하는 체질량지수를 기준으로 과체중(BMI 25이상 30 미만), 비만(BMI 30 이상)에 해당하는 남성들도 허리둘레에 따라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가 60% 이상 차이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구체적으로 체질량지수 과체중 그룹에서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전립선암 발병 위험도를 도출한 결과, 85cm 미만은 위험도 0.99, 85cm 이상 90cm 미만은 1.04, 90cm 이상 95cm 미만은 1.21, 95cm 이상은 1.69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발생률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암이다. 국내에서는 2017년 기준, 남성이 네번째로 걸리기 쉬운 암이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배뇨 곤란, 혈뇨 등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 비만, 가족력 등이 있다면 40세부터 정기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하유신 교수는 “비만의 기준으로 사용하는 체질량 지수는 체중과 신장을 이용한 계산법이지만 동일 체중의 사람들도 체형 및 근육, 지방의 분포가 다를 수 있다. 때문에 복부둘레가 지방의 축적량을 평가하기에 더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비만과 전립선암의 발병 상관성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었으며, 복부비만이 전립선암의 발병 위험요소로 입증됐다”며 “복부비만이 있는 남성은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 고지방식을 줄이고 꾸준히 운동하는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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