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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경동맥 협착, 선별검사 불필요"
美 질병예방특위
[ 2020년 08월 09일 19시 37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목)동맥이 좁아지는 경동맥 협착증은 증상이 없는 경우 선별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2014년 지침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질병예방특위는 이러한 경동맥 협착 선별검사 지침 초안(draft)을 발표하고 8월 말까지 공개토론에 부친 뒤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5일 보도했다.
 

특위는 경동맥 협착과 관련된 2건의 임상시험, 2건의 전국 데이터 세트(dataset), 3건의 수술기록(surgery registry)을 종합 평가한 결과 경동맥 협착을 확인하기 위한 경동맥 이중 초음파검사, CT 혈관조영술, MR 혈관조영술 같은 선별검사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확실하다는(moderate certain)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경동맥 선별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종전의 지침을 바꿀만한 새로운 증거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평가에서는 경동맥 내막절제술(CEA) 시행 후 30일 내 뇌졸중 발생 또는 사망 위험이 1.4~3.5%, 경동맥 스텐트 삽입술(CAS) 후 30일 내 뇌졸중 발생 또는 사망 위험이 2.6~5.1%로 나타났다고 특위는 밝혔다.
 

현재 이와 관련된 2건의 새로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여기서 새로운 사실이 나타날 수는 있다고 특위는 덧붙였다.
 

경동맥에 혈전이 형성돼 혈관이 좁아지면 뇌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줄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경동맥 협착은 전체 뇌졸중의 5~10%를 차지한다.
 

USPSTF는 독립기관이지만 미국 보건후생부가 선정한 의사와 과학자들로 구성되고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전액 지원받고 있어 사실상 정부 기관이다. 그러나 특위가 발표하는 지침은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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