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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신약개발 집념' 일화
[ 2020년 08월 10일 05시 15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대한민국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신약 개발 등 R&D 수준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 놓은 선구자적 획(劃)을 그은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사망으로 제약계에 애도(哀悼)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인의 신약 개발에 대한 집념과 열정, 의지가 새삼 화제.

 

실제로 고인은 살아 생전에 "신약 개발은 내 목숨과도 같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며 '글로벌 신약 개발사' 도약을 일생의 목표로 설정. 매년 한미약품의 매출 중 20% 가까이를 신약 개발을 위한 R&D 비용으로 투자했는데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097억원으로 전체 매출 1조1136억원의 18.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
 

고인은 특히 국내 제약사 오너 중에서도 신약 개발에 대한 열정 뿐 아니라 전문적 지식도 가장 깊었던 것으로 평가. 업계에 전해지는 고인의 R&D 열정을 보여주는 사례는 넘쳐나는데 최근 만난 한 전문가는 한미약품 고위 관계자와 식사 중 임성기 회장이 전화를 건 일화를 소개. 그는 “동석자인 한미약품 고위 관계자가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약 30분 정도 전화 통화를 했다. 임성기 회장이 신약 개발과 관련해서 계속 질문을 하는 것 같았는데 정말 전문적 용어가 무수히 오갔던 것으로 옆에서 들었다. 임성기 회장 열정과 집념 등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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