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혈관 재개통 시술, 골든타임 지나도 효과적
분당서울대병원 김범준 교수팀, 뇌경색 환자 대상 연구
[ 2020년 08월 12일 09시 01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경색 치료에서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은 증상이 나타난 뒤 10일까지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은 뇌경색 환자 중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을 받은 환자와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신체기능장애 정도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터져 뇌에 손상이 오고 신체적 증상을 야기하는 질환을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구분하는데, 이 중 뇌경색은 혈액 및 산소공급을 받지 못한 뇌세포가 괴사하고 죽게 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문제는 죽어 버린 뇌조직은 어떠한 방법으로도 다시 살릴 수가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막힌 혈관을 열어 혈류를 공급하는 것이 뇌경색 치료의 핵심이다.
 
막힌 혈관을 열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정맥에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혈전을 녹여내는 ‘정맥 내 혈전 용해술’이 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혈전 용해제가 혈관 속에서 작용하고 효과를 지속하는 시간이 짧아 혈전의 양이 많거나 큰 혈관이 막혀 있는 경우에는 막힌 혈관을 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방법이 동맥으로 직접 관을 삽입해 막힌 뇌혈관을 찾고, 혈전을 제거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이다.
 
급성 뇌경색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지만, 증상 발현 후 6시간 내로 혈관을 재개통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부터 최근에는 16시간 혹은 24시간까지도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들이 계속돼 도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구팀은 뇌경색 증상 발생 이후 많은 시간이 경과한 후에도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이 효과적 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우선 뇌졸중 환자 8032명의 데이터를 통해 증상이 발생한 뒤 16시간에서 최대 10일까지 경과된 후 내원한 대혈관 폐색 뇌경색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치료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 150명 중에서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을 받은 환자는 총 24명이었으며, 그 외 126명은 항응고제 및 항혈소판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치료방법에 따른 두 그룹의 예후를 확인하기 위해 신체기능장애를 평가하는 수정랭킨척도(mRS, modified Rankin Scale) 점수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혈관 재개통 치료 그룹에서는 54.1%,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는 33.3%가 기능적인 독립성을 의미하는 mRS 0-2점 수준에 도달했다.
 
두 그룹의 기초 특성 차이를 통계적 기법으로 보정한 결과에서는 기능적 예후가 개선돼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될 확률이 혈관 재개통 치료 그룹에서 11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혈관 재개통 치료를 받은 환자는 뇌출혈 발생 위험성이 4배 높아 혈관 재개통 치료의 주요 합병증인 뇌출혈에 대한 위험성을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준 교수는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은 뇌경색 치료의 골든타임이 지났다 하더라도 10일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장애예방 즉, 치료효과가 유지됐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라고 말했다.
 
이어 “증상 발생 후 많은 시간이 경과했더라도 죽지 않은 뇌조직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이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혈전을 제거한다면 장애와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의사협회 신경학 저널(JAMA Neurology, IF 13.608) 8월 10일자에 게재됐다.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