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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야심작 ‘융합의학과’ 베일 벗었다
의학-공학-이학 융합인재 양성…미래의료 선도할 연구역량 강화
[ 2020년 08월 13일 11시 58분 ]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병원이 야심차게 준비한 융합의학과가 베일을 벗었다.
 
서울대병원은 교육부와 기획재정부 협의를 거쳐 융합의학기술원(원장 정진욱)과 융합의학기술원 산하 융합의학과(과장 김성완)를 개소했다.
 
최근 융합의학과 신임교수 6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융합의학과는 2021년까지 교수 15명 및 연수생 30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세부 연구개발 분야는 크게 △데이터의학(의료인공지능·의료빅데이터·의료정보학) △의생명과학(융합기초·의학물리·융합생화학·의생명과학·의약학) △의생명공학(로봇·영상·재료·전기전자·기계) △의료기술정책의학(헬스케어서비스·의료기기사업화) 등 4개로 나뉜다.
 
융합의학기술원 및 융합의학과의 목표는 융·복합 인재양성을 통한 연구역량 강화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가상현실 분야의 재원을 육성해 기초과학, 임상의학과 협력연구를 수행하고 신(新)의료기술을 개발하는 등 미래의학 발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의학기술원 설립에는 김연수 병원장의 강한 의지도 한몫했다. 김 원장은 지난해 9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융합의학과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병원 간 지나친 경쟁으로 진료에 치우친 현실을 우려하며, 추후 교육과 연구 등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표명했다.
 
융합의학기술원이라는 새로운 독립기관을 신설한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융합의학과는 국가의학연구중심병원 및 4차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서울대병원의 포부가 담겨있다.
 
융합의학과 신임교수들은 선발된 연수생들의 융합의학 관련 연구 및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연수의학자·연수공학자·연수과학자로 모집되는 연수생들은 혁신의료기술연구소 등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동시에 서울의대 임상의과학과 대학원생 모집에 응시해 의대 교수진으로부터 공동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김연수 병원장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융합의학기술원과 융합의학과를 설립하게 됐다”며 “새로 온 교수들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이 의학-공학-이학을 아우르는 융합의학 전문가를 꾸준히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욱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의료기기, 치료제 등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적 선도를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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