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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 거부, 동맹 휴학 등을 논의하는 의대생들에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전공의들에게도 수련에 전념할 것을 요청했다.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된 KAMC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수도권에서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어 지금은 민감한 의료정책 확정에 대한 논의는 일단 뒤로 미루고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때다”라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과대학 교수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제 KAMC를 중심으로 교수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KAMC는 "의대생들의 국시 거부나 동맹휴학은 의사의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국민건강을 지키는 의료계에 심각한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며 "더 이상의 대정부 요구는 선배 의료계에 맡기고 학업에 전념할 것을 권유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KAMC는 이와 함께 정부에 대해 전문가들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대화의 장(場)을 열라고 촉구했다.
KAMC는 "의료계는 정부가 졸속으로 급하게 정책을 추진하는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학업에 전념해야 할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왜 이처럼 분노하여 교육을 거부하는 결정을 했는지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보건의료 전문가집단과 체계적인 과정을 거친 후 결정된 정책에 대해 의료계는 수용할 준비가 돼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시작함으로써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