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업무를 중단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다는 취지에서 업무 중단 및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소속 전공의 953명 중 895명(93.9%), 전임의 281명 중 247명(87.9%)이 업무 중단 및 사직서 제출에 동참했다.
다만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하 만큼 봉사 형태의 의료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50여 명의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소속 전공의가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와 코로나19 대응 병동과 재난대응 중환자실, 서울대병원이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 근무를 지원했다.
백창현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업무는 중단하더라도 코로나19 관련 의료행위, 응급실 및 중환자실 근무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합당하고 명문화된 합의에 이르게 될 때 파업을 끝내고 즉시 진료현장에 복귀하겠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