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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노화 따른 근육 감소 억제"
[ 2020년 09월 01일 08시 14분 ]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비타민C가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근육의 감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East Anglia) 대학 의대의 에일사 웰치 영양 역학 교수 연구팀이 유럽 암·영양 전향 연구(EPIC: European Prospective Investigation into Cancer and Nutrition) 참가자 1만3천여 명(42~82세)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골격근량(skeletal muscle mass)과 비타민C 섭취량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골격근은 뼈나 힘줄에 붙어서 운동을 관장하는 근육이다.
 

비타민C 섭취량은 일주일 동안의 식사 일기(food diary)를 근거로 계산했고 이와 함께 혈중 비타민C 수치도 측정했다.

그 결과, 식사를 통한 비타민C 섭취량 최상위 그룹 또는 혈중 비타민C 수치 최상위 그룹이 최하위 그룹에 비해 골격근량(kg)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사를 통한 비타민C 섭취가 중년 이후 노화에 의한 근육 감소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참가자 중 남성의 60%, 여성의 50%는 비타민C 섭취량이 유럽 식품안전청(EFSA)의 권장량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고용량(mega-dose)의 비타민C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는 없으며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등 감귤류를 매일 먹고 식사 때 채소를 곁들이는 정도로 충분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와 조직을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free radical)로부터 보호한다. 활성산소에 대한 무방비 상태는 근육의 파괴를 가져오고 결국 근육 감소증(sarcopenia)으로 이어진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대사활동의 자연적인 부산물이다. 그러나 그 양이 지나치게 많으면 질병이 발생하거나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활성산소는 산소 분자가 쌍을 이루지 못하고 여분의 전자를 가지고 있어 상태가 매우 불안정하고 활성도가 높아 세포의 DNA를 손상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of Nutrition) 학술지 '영양학 저널'( Journal of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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