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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LG화학과 대웅제약이 지난해 국산 신약 최초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제미글로 제품군의 공동판매 협력을 이어나간다.
지난 2016년 두 회사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후 이뤄낸 전례없는 성과들이 재계약 성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LG화학과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단일제 '제미글로'와 복합제 '제미메트' 등으로 구성됐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지난 3개월 동안 양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고, 2030년까지 제미글로 제품군의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각 사의 해외법인 및 지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향후 두 회사가 개발한 신약에 대한 해외사업 상호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개발한 국내 최초 당뇨병 신약으로 2016년 대웅제약과 LG화학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고, 지난해 국내 신약 중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전례없는 성과는 양사의 역량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출시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 편의성 등 임상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LG화학 마케팅 및 영업 역량과 시너지를 내며 시장 확대를 이뤄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계약 합의를 통해 LG화학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전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양사가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 신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Primary Care사업부 김무용 상무는 “앞으로 LG화학은 고객과 함께 하는 기회를 보다 더 넓힐 뿐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해서 제미글로 제품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당뇨 복합제 및 신약 개발도 확대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