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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신부전증 10년간 급증···투석환자 10만명 넘어
신장학회 "유병률 높고 사망률 낮아 지속 증가, 만성 콩팥병 대책 절실"
[ 2020년 09월 15일 12시 49분 ]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는 15일 지난해 말기신부전 환자 등록 사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신장학회는 지난 1985년부터 자체적으로 전국 의료기관의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을 시행하는 중이다.
 
대한신장학회 등록 위원회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투석 환자는 매년 늘어 지난 10년간 두배 증가했으며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만 해도 1만600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도 여섯 번째 해당할 만큼 발생률이 높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말기 신부전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학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고령 말기 신부전 환자 수는 단 한번도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투석 기술의 발달로 환자의 사망률은 꾸준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 2001년만 해도 연간 1000명당 사망 환자수가 120명을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20명으로 대폭 줄었다. 다만 65세 이상, 또는 당노병이 동반된 말기 신부전 환자의 경우는 사망률이 쉽게 감소하지 않는 모습이다.
 
투석 기술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말기 신부전 환자 수 자체는 계속 늘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히 고령 환자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한신장학회 등록이사 김용균 교수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진료 가이드라인 개발과 정책개발을 위한 양질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사회 고령화와 당뇨환자 증가로 말기신부전 환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말기 신부전 환자의 원인이 되는 만성 콩팥병 예방과 진행을 억제하는 국가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jh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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