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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이어 독감백신 접종 '드라이브 스루' 등장
일산복음병원, 국내 병원계 최초 '비대면 방식' 도입
[ 2020년 09월 18일 05시 21분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전국민 독감백신 접종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한 새로운 접종방식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하반기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예방접종 방식은 획기적인 시도라는 평가다.
 
그동안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안전한 진료환경을 유지했던 일산복음병원(병원장 손정일)이 본격적인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앞두고 ‘드라이브 스루’라는 방식을 도입했다.
 
앞서 코로나19 검체채취 현장에서 주목받은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을 독감 예방접종 현장에 접목시킨 개념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에게 4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게 하고 있다. 대상자는 약 1900만명이다.
 
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12세였던 영유아·청소년 접종 대상자 범위가 18세까지로 확대됐고, 독감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노인 역시 만 65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코로나19를 계기로 일반인들의 수요 급증이 예상되면서 여느해 보다 독감 백신 예방접종 인구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당연히 접종이 이뤄지는 병원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고, 코로나19 감염 위험 부담을 안고 독감백신 접종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매년 독감백신 접종 인원이 1만5000명에 달할 정도로 지역에서 독보적인 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었던 일산복음병원 역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일산복음병원 손정일 병원장은 천착을 거듭한 끝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접종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기 위한 방법으로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스루’를 고안했다.
 
코로나19 검체채취 현장에서 그 유효성이 입증된 방식들을 접종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수 개월 전부터 준비해 왔다.
 
사람 간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 하는 동시에 체류시간을 줄여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평소 독감 백신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최소 30분 이상 병원에 머물러야 하지만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면 3분 이내에 접종을 마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차량을 이용하는 만큼 독립된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의 접촉 없이도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독감안심접종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는 22일부터 일산복음병원 홈페이지에 마련된 별도의 예약 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접종은 10월 5일부터 이뤄진다.
 
해당 시스템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정해 문진표를 작성한 후 해당 날짜에 맞춰 차량으로 방문하면 의사문진을 거쳐 곧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워크스루 역시 일반환자와 완전히 분리된 동선을 통해 문진표 작성, 접수 및 결제, 의사문진, 접종 순으로 빠르게 진행된다.
 
손정일 병원장은 “불필요한 접촉을 사전에 방지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독감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스루 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며 “향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산복음병원은 지난 3월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출입구를 한곳으로 축소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도입해 신종 감염병 유입, 확산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감염관리팀을 확대한 TF팀을 구성해 의료진과 직원, 원내 출입하는 모든 내원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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